마음의 등불방 — 삶 속 깨달음과 신앙의 빛을 나누는 글
바쁜 하루 속, 마음의 등불 하나 켜고 잠시 숨을 고르는 공간입니다.
짧은 글 한 줄,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마음의 빛이 스며들어, 조용히 하루를 밝힙니다.
오늘, 이 공간에서 내 안의 빛을 느끼고 서로에게 따스한 빛을 나누어보세요.
예민해서 그래요
작성자
poh
작성일
2025-11-03 12:14
조회
115
예민해서 그래요
오늘 운전 중에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인의 아내가 교회에서 들었다는 한 마디가 화제가 되었다.
그 말은 어떤 권사님이 지인의 아내에게 했다는 것이었다.
“집사님이 허리가 아픈 건, 남들 눈에 안 보이는 것까지 예민하게 챙기면서 일해서 그렇다더라…”
지인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담담하게 전했지만, 말끝에 묻어난 지인 아내의 작은 상처가 내게도
느껴졌다. 지인의 아내는 그 말이 마음에 남았는지 자꾸 되새기게 된다며 속상해했다.
아마도 무심코 던졌을 그 한마디가, 그녀의 마음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깊은 뜻 없이 내뱉은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런 표현은 결국 누군가의 아픔을 깎아내리는 일이 될 수 있다. 몸이 아픈 사람에게 “예민해서 그래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과 같다. 겉으론 위로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엔 판단과 무시가 섞여 있을 때가 많다.
우리는 왜 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이렇게 쉽게 말해버릴까.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나는 지인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다음에 또 그런 말을 들으면… 마음속에서 이렇게 바꿔 들으시라고 전하세요.
‘예민해서 그래요’가 아니라, ‘착해서 그래요’라고.”
지인은 고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짧은 말이지만, 그 말이 지인 아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되새겼다. 누군가의 아픔 앞에서 내가 했던 말들은 과연 따뜻했을까. 내가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칼날이 된 적은 없었을까.
하지만 예민하다는 말, 그 자체를 꼭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히려 우리는 어떤 일에는 더 예민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 앞에서는 무던해도 괜찮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예민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에, 하나님의 마음에, 그분의 뜻에 우리는 민감해야 한다.
그것이 믿음의 사람의 올바른 예민함일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는 예민해야 한다.
누군가가 외면한 아픔을 우리는 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세상이 놓치는 작은 선함과 정의를 우리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감각은 단순한 성격의 민감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영적인 섬세함이다.
그 섬세함이 있을 때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으며, 섬길 수 있다.
예민함은 약함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손끝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눈물 흘릴 수 있는 마음, 누군가의 고통에 가슴이 아파오는 심장,
그리고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 나는 그런 예민함을 잃고 싶지 않다.
아내도, 나도,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
오늘, 먼 길을 함께 달리는 차 안에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세상은 때때로 예민함을 조롱하지만,
나는 그것을 선물처럼 여기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가 아내에게 또다시 “예민해서 그래요”라고 말한다면,
아내는 마음속으로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맞아요. 저는 예민해요. 하나님의 사랑에 예민하고, 사람의 아픔에 예민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예민함이라면, 기꺼이 안고 살아갈 수 있다.
오늘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예민한 마음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한다.
오늘 운전 중에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인의 아내가 교회에서 들었다는 한 마디가 화제가 되었다.
그 말은 어떤 권사님이 지인의 아내에게 했다는 것이었다.
“집사님이 허리가 아픈 건, 남들 눈에 안 보이는 것까지 예민하게 챙기면서 일해서 그렇다더라…”
지인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담담하게 전했지만, 말끝에 묻어난 지인 아내의 작은 상처가 내게도
느껴졌다. 지인의 아내는 그 말이 마음에 남았는지 자꾸 되새기게 된다며 속상해했다.
아마도 무심코 던졌을 그 한마디가, 그녀의 마음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깊은 뜻 없이 내뱉은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런 표현은 결국 누군가의 아픔을 깎아내리는 일이 될 수 있다. 몸이 아픈 사람에게 “예민해서 그래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과 같다. 겉으론 위로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엔 판단과 무시가 섞여 있을 때가 많다.
우리는 왜 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이렇게 쉽게 말해버릴까.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나는 지인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다음에 또 그런 말을 들으면… 마음속에서 이렇게 바꿔 들으시라고 전하세요.
‘예민해서 그래요’가 아니라, ‘착해서 그래요’라고.”
지인은 고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짧은 말이지만, 그 말이 지인 아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되새겼다. 누군가의 아픔 앞에서 내가 했던 말들은 과연 따뜻했을까. 내가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칼날이 된 적은 없었을까.
하지만 예민하다는 말, 그 자체를 꼭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히려 우리는 어떤 일에는 더 예민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 앞에서는 무던해도 괜찮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예민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에, 하나님의 마음에, 그분의 뜻에 우리는 민감해야 한다.
그것이 믿음의 사람의 올바른 예민함일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는 예민해야 한다.
누군가가 외면한 아픔을 우리는 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세상이 놓치는 작은 선함과 정의를 우리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감각은 단순한 성격의 민감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영적인 섬세함이다.
그 섬세함이 있을 때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으며, 섬길 수 있다.
예민함은 약함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손끝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눈물 흘릴 수 있는 마음, 누군가의 고통에 가슴이 아파오는 심장,
그리고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 나는 그런 예민함을 잃고 싶지 않다.
아내도, 나도,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
오늘, 먼 길을 함께 달리는 차 안에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세상은 때때로 예민함을 조롱하지만,
나는 그것을 선물처럼 여기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가 아내에게 또다시 “예민해서 그래요”라고 말한다면,
아내는 마음속으로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맞아요. 저는 예민해요. 하나님의 사랑에 예민하고, 사람의 아픔에 예민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예민함이라면, 기꺼이 안고 살아갈 수 있다.
오늘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예민한 마음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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